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무엇보다 여름스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타이맥스(Timex)와 토드 스나이더(Todd Snyder)가 출시한 MK1 부트캠프는 1980년대 미 해병대를 위해 개발된 빈티지 타이맥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밀리터리 그린 컬러의 밴드가 인상적인 시계다. 여기에 남성적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블랙 컬러 다이얼과 40mm의 케이스로, 깔끔하고 심플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군용 시계는 유지관리가 불가능하게끔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번 출시작은 군용 시계의 투박하고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되, 어느 정도 지속가능하도록 개선한 것.
날짜 표시 기능은 따로 없고, 시간 조절은 용두로만 가능하다. 대신 기존 타이맥스의 저렴한 가격대에 따라 토드 스나이더와의 협업으로 출시된 MK1 부트캠프 역시 합리적인 가격의 138달러. 한화로 약 16만 원 선. 특히 빈티지한 디자인과 희소성이 레어 워치 컬렉터들 사이에서 인생 시계급으로 추앙받기도. 저렴한 가격과 빈티지 타이맥스 디자인, 시계로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MK1 부트캠프는 안 사는 것보다 사는 게 득이 될지도 모르겠다.
타이맥스와 토드 스나이더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 시계가 빈티지 밀리터리라면, 작년 ‘타이맥스 x 토드 스나이더 컬러블록 밀라노 워치’는 아르데코 빈티지 감성. 궁금하면 링크를 클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