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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하드록 밴드 키스(Kiss)는 현재 밴드의 역사를 갈무리하는 마지막 투어를 앞두고 있다. <End of the Road>라는 타이틀로 예정된 이번 투어는 오는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 위대한 밴드의 마지막 월드투어에 발맞춰 앞서 발크리(Valkree)가 키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한 e-바이크 모델 2종을 출시했다.
발크리는 호주의 e-바이크 브랜드다. 하지만 전기모터의 기술과 상반되는 1900년대 초반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모델들에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구현해 굉장히 흥미로운 바이크를 선보이는 업체다. 키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한 컬렉터스 에디션 e-바이크 역시 소위 자토바이라 불리는 고전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고전적인 비주얼은 단지 프레임이나 핸들바의 형상뿐 아니라 전방의 현가장치에서도 고전적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스프링거 타입의 서스펜션이 적용된 것. 시트 역시 1인 바버 타입에 스프링을 단 클래식한 구조를 채택했다. 톱튜브의 측면에는 키스의 마지막 월드 투어 사진 그래픽을 새겼다. 거의 광고판을 연상시킬 정도로 지극히 촌스러운 방식이지만, 누가 봐도 키스의 굿즈인 것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게 했다.
모터는 기본 250w 출력이지만, 500w의 듀얼 모터 옵션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구동계는 시마노 아세라 8단이 적용되며, 브레이크는 텍트로 유압 디스크 방식의 HD-E500 제품이 올라간다. 모델은 스크램블러와 드리프터 두 종류가 있는데, 휠에서 차이점이 있다. 스크램블러의 경우 60mm 더블 스포크휠을 사용하며 드리프터는 그보다 조금 더 큰 75mm 사이즈다. 가격은 드리프터가 5,500달러부터, 스크램블러는 4,850달러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