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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2023 에스컬레이드 V의 출시일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1월 출시 발표 당시 관련 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오늘 공개된 티저를 통해 5월 11일 세부 사양 일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SUV 에스컬레이드가 고성능 모델에 부여되는 ‘V 배지’를 달고 나오는 것인 이번이 처음으로, 캐딜락은 앞서 2023 에스컬레이드 V가 “캐딜락 디자인, 퍼포먼스, 기술의 궁극적인 표출이라 할 수 있으며, 캐딜락 브랜드를 관통하는 열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전 공개된 영상 및 캐딜락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에스컬레이드 V가 거대한 매시 그릴과 블랙아웃 악센트를 도입해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혹은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을 예상하게 했다. 반면 더욱 스포티한 프론트 범퍼와 삼각형 모양의 에어 인테이크 등에서는 CT4-V나 CT5-V 블랙윙을 연상케 했다.
또한, 휠에는 레드 캘리퍼가 장착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도입될 것을 예고했으며, 덩치에 비해 작은 크기의 4개 배기구와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범퍼, 프론트 도어에 부착된 V 배지 등으로 디자인 차별화를 꾀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아직까지 기존 에스컬레이드로부터 괄목할만한 변화를 찾을 수 없다.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에 V 시리즈 배지를 부착했으며, 더욱 스포티해진 시트와 트림,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 7.2인치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 및 14.2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16.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예측도 아직 어려울 듯하다. 일각에서는 CT5-V 블랙윙과 동일한 슈퍼차지 6.2ℓ V8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해당 엔진은 최대출력 668hp, 최대 토크 893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에스컬레이드의 자연흡기 6.2ℓ V8 엔진보다 각각 248hp, 270Nm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한편, 캐딜락은 차세대 전기차 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 지난 1월에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자율주행 전기차 ‘이너스페이스 콘셉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련 차량 정보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