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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 오프란 옛말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자전거 라이더들은 겨울 시즌에도 다양한 인도어 트레이닝 제품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라이딩하고 땀을 흘린다. 물론 이 대목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게 즈위프트(Zwift)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즈위프트가 이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영역에서도 굵직한 영향력을 발휘하려 한다. 최근 브랜드가 즈위프트 휠과 즈위프트 라이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는데, 인도어 트레이닝을 위한 단단한 설계와 판매 측면의 전략적인 구성도 슬쩍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먼저 가장 기본형이 되는 즈위프트 휠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직접 구동 방식의 스마트 로라 제품이다. 고정된 거치대와 휠이 있고, 실제 자신의 자전거에서 후륜을 탈거한 뒤 이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본형에는 별도의 카세트가 장착되어있진 않지만, ‘Z-코그’라는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이 달려있다. 예컨대 나의 실제 자전거에 달린 기어 레버를 조작하면 Z-코그가 이를 인식해 즈위프트 휠에 이를 실제로 적용, 구동력을 반영하는 기술이다.
또한 로라의 고정된 휠은 즈위프트의 라이딩 코스를 그대로 반영한다. 힐 클라임에서 저항이 작용하면서 페달링이 더 무거워지며, 반대로 다운힐에서는 저항이 줄어 가속력이 빨라지는 형태다. 그리고 이 휠에 자신의 자전거를 결합할 수도 있지만, 즈위프트 휠 전용으로 출시되는 스마트 바이크인 즈위프트 라이드를 세트로 구매할 수도 있다.
참고로 즈위프트 라이드의 경우 향후 경사도 및 노면 시뮬레이션 같은 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라고. 또한 공간 절약을 위해 자전거를 수직으로 세워서 회전시키는 기능도 있고, 다양한 조명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기본 즈위프트 휠 가격은 900파운드가 예상되며, 즈위프트 라이드를 추가할 경우 1,700파운드를 더 내야 한다. 다만 아직 확정된 가격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