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일낸 머렐 트레일러닝화

머렐(Merrell)이 차세대 트레일 러닝화 스피드ARC 서지 보아(SpeedARC Surge BOA)를 출시한다. 공식 발매 전부터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 ISPO에서 스포츠웨어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 타임 매거진이 2024년 최고의 혁신 중 하나로 선정하는 등 화제를 모았던 모델이다.

핵심이 되는 건 새로운 speedARC 미드솔 시스템. 발은 쿠셔닝, 상단 미드솔과 상호 작용하여 마치 양말을 신은 듯 발에 착 달라붙는다. 바닥층은 불안정한 트레일 지형에 적응하고, 상단 미드솔은 발에 적응하며, 가운데 플레이트가 모든 것을 고정하여 하나로 움직이면서도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원리다.

마라톤 신발이었다면 슈퍼 슈즈라고 불렸을 정도다. 머렐 Moab 부츠의 밑창에서 영감받은 에어 쿠션, 겹겹이 쌓인 나일론 플레이트가 에너지 리턴 및 충격 흡수를 향상, 안정성을 개선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다이얼은 보아 테크놀로지와 협업했다. 보통 사이클링 슈즈에서 활용되는 듀얼 다이얼이 유연하고도 내구성 있게 발을 감싼다. 1월 7일 발매 예정으로, 가격은 290달러(약 42만 원).

도전일까 기행일까. 뉴발란스의 협업은 보법부터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