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Zenith)는 엘 프리메로(El Primero) 탄생 50주년 기념에 여념이 없다. 그럴 만도 하지. 세계 최초 자동 크로노그래프(라고 쳐주자)라는 타이틀이 있는데. A386 모델에 이어 이번엔 ‘엘 프리메로 A384 리바이벌 50th Anniversary’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가장 먼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독특한 케이스 디자인이다. 오늘날 보기 힘든 60~70년대 빈티지 디자인으로, 제니스는 오리지널에 대한 경의를 이 시계로 표했다. 1969년의 원작을 본떴으며 37mm 무광택 스틸 케이스와 흰색과 검은색 대비가 매력적인 다이얼이 적용됐다. 엘 프리메로 400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으며, 파워리저브는 50시간이다. 이번 건 한정판은 아니니 안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