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경에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지금도 아침마다 도로, 버스, 지하철 가리지 않고 바글대서 회사 도착하기 전부터 벌써 지쳐있는데 여기에 사람들이 더 모여들 예정이라니. 어쩔 수 없지 뭐. 최대한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이동하는 수밖에.
근거리 이동엔 뭐니 뭐니 해도 자전거다. 가열찬 페달링 때문에 땀에 흠뻑 젖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긴 하지만 덩치 큰 자동차 끌고 공영주차장 찾아다니느라 시간 낭비 않아도 되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도시 집중화로 인한 교통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제너럴 모터스도 고민이 되었는지 은근슬쩍 전기 바이크를 선보이며 슬금슬금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그런데 여태껏 만들어오던 자동차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 것일까. 대중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eBike를 위한 작명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자전거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는 것 정도인데, 이 작명 컨테스트 우승자에게는 총 $10,000(약 1,120만 원)의 상금을 주며 최종 선발된 9명에게도 각각 $1,000(약 110만 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제출 기한은 11월 26일이라고 하니 만약 지인 중에 작명가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도움 좀 받아서 용돈 두둑이 챙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