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에서 전기 자전거 시장에 진입하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은 일. 하지만 그게 자동차계의 살아있는 역사 포드(Ford)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포드가 자전거 회사 N+와 협력해 포드 머스탱 e바이크, 브롱코 e바이크를 선보였다. 상징성이 짙은 두 모델의 이름을 내걸었다는 건, 새 시장에 진출하는 포드가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는 뜻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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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e바이크에는 63lb-ft 토크를 생성하는 750W 허브 모터가 장착된다. 오프로드를 겨냥한 듯한 네이밍인 GOAT(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모든 유형의 지형을 넘나들다) 듀얼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속도는 약 45km/h이며, 720Wh 배터리가 탑재돼 3.5시간 충전으로 약 9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4피스톤 유압 브레이크, 피렐리 타이어, 풀컬러 LCD 패널 또한 특징적. 브롱코의 가격은 4,500달러(약 619만 원)이며, 390달러를 추가하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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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e바이크 또한 브롱코와 대체로 유사한 사양을 보여준다. 동일한 모터가 장착되며, 4피스톤 유압 브레이크와 LCD 패널도 똑같이 적용됐다. 차이점은 머스탱이 엔젤 GT 세미슬릭 타이어를, 브롱코는 스콜피온 엔듀로 M 하드월 타이어를 사용하는 정도다. 가격은 4,000달러(약 551만 원)이며, 브롱코와 마찬가지로 색상 변경을 위해서는 39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두 모델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 좋아하면 이 게임도 좋아할까. 엔진 하나하나 조립해야 하는 게임이 핀란드에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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