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브랜드와 멀티툴 브랜드의 만남은 낯설어 보이지만, 타이맥스(Timex)와 제임스 브랜드(The James Brand)는 어느덧 4번째 합작을 발표했다는 사실. 매번 좋은 시너지를 보여줬던 만큼 신작에 대한 기대도 컸다. 새롭게 발표한 타이맥스 x 제임스 브랜드 오토매틱 GMT 41mm, 팬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겠는데. 일단 이 가격에 트루 GMT라면 무조건 합격이지.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서는 제임스 브랜드 특유의 미학이 느껴진다. 모던한 무광 블랙 다이얼과 이에 대비되는 화이트 인덱스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을 자랑한다. 다이얼에 새겨진 두 브랜드의 로고도 깔끔 그 자체. GMT 핸즈와 크라운, 베젤에 입혀진 밝은 그린 컬러는 제임스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다. 자칫 단조로울 뻔했던 실루엣에 과하지 않은 젊은 감각을 더했다.


41mm 직경의 배럴형 케이스는 경량 티타늄으로 제작됐다.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미요타 9075, 시스루백으로 감상할 수 있다. 스크류 다운 크라운이 장착돼 200m까지 방수 보장. 인덱스와 핸즈는 슈퍼-루미노바로 반짝반짝 빛난다. 타이맥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퀵 릴리즈 스프링 바 장착 풀 티타늄 브레이슬릿 또한 매력 포인트다. 가격 또한 749달러(약 102만 원)로 착한 편.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시계 덕후라면 놓쳐서는 안 될 콘텐츠. 올해 시계 트렌드, 어디까지 알고 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