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기반 시계 브랜드 유니매틱(Unimatic)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문을 연 철벽 방수의 아이콘 노르웨지안 레인(Norwegian Rain)이 만났다. 이 둘이 의기투합해 한 일은 바로 구리를 산화시키는 것. 시간이 지나며 표면에 녹조와 검은색 얼룩이 번지는 이 자연스러운 현상을 다이얼에 심어버렸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합금이 아닌 순수한 구리를 산화시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아우라를 뽐내는 이 물건. 각 다이얼이 개별적으로 다뤄져 똑같은 무늬 없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물건 되시겠다. 그 위에는 브러시드 처리한 구리 스켈레톤 핸즈를 사용해 같은 광물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대비를 이룬다.
또한 노르웨지안 레인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0시 방향에는 로마자로 X로 인덱스를 새겨 의미를 배가시킨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크기는 41.5mm,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칼리버 세이코 NH35A가 탑재됐다. 파워 리저브는 41시간, 방수는 300m 지원한다. 나일론 스트랩 제품은 54개, 스테인리스 브레이슬릿은 39개 제공된다. 가격은 98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