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위딩스(Withings)는 스마트 체온계,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혈압측정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건강 관련 기기들로 유명하다. 한때 노키아에 인수되었다 다시 이름을 찾은 위딩스는 건강 분야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 워치 분야에서도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위딩스가 새롭게 출시한 위딩스 스캔워치(Withings ScanWatch)는 역대 자사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로서, 타사 제품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심장 건강 관련 모니터링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전 세계 유관 기관 전문가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제품의 정밀성에 힘입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심전도(ECG) 및 산소포화도 승인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디자인은 아날로그 형식의 핸즈와 다이얼 및 12시 방향 PMOLED 서브 다이얼 스크린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38mm 직경 모델과 42mm 직경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소재에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되었다. 6시 방향에는 스톱워치 기능이 있는 아날로그 서브 다이얼이 적용되었다.
전방위에서 심장 관리를 해주는 다양한 기능들이 단연 돋보인다. 심전도 검사와 심방세동(AFib) 감지 기능을 비롯해 24시간 심장 건강을 체크하고 기록으로 남겨주며, 헬스 메이트(Health Mate) 앱과 연동해 주치의나 담당 의사에게 측정 결과를 전송할 수도 있다. 산소포화도 측정은 위딩스가 개발한 다파장(multi-wavelength)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혈중에 녹아있는 산소량을 단 30초 안에 정확히 분석한다.
또한, 위딩스가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수면 사이클을 측정하고 수면 중 호흡 곤란을 감지하여 기록해주는 ‘수면 분석 기능’도 타사 워치에 들어가 있는 유사 기능보다 더욱 객관적인 결과물을 제시해준다. 그 외에도 운동 모드, 스텝 트래커, GPS 연결, 자동 활동 감지 등 건강관리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만들어 줄 기능들도 다수다.
30시간의 뛰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2시간 충전으로 방전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다. 5ATM 방수 성능에 1년 워런티를 제공한다. 다이얼과 서브 다이얼 색깔에 따라 ‘화이트&실버’와 ‘블랙&실버’ 모델로 나뉘며 케이스 직경은 38mm와 42mm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트랩도 17가지로 다양한 편. 가격은 279.95달러, 한화 약 34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4월, 건강 관리 기능을 강조하며 유사한 콘셉트로 출시된 몽블랑 서밋 라이트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