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문을 연 두 시계 브랜드가 있다. 오토드로모(Autodromo)와 원앤운드(Worn & Wound)가 바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컬래버로 서로의 안녕을 빌며 자축의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 날렵한 실루엣을 입은 오토드로모 x 원앤운드 프로토티포 한정판이 탄생했다. 오토드로모에서 2014년 처음 출시된 레이싱 크로노그래프 프로토티포, 이토록 매력적인 6~70년대 감각을 살펴보자.
42mm 건메탈 도금 케이스를 얹은 이 아이템은 무광 블라스팅 마감한 회색 다이얼에 60분 토탈라이저, 24시간 인디케이터, 스몰 세컨즈 서브 다이얼이 적용됐다. 여기에 파란색 인덱스와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포인트가 되어 눈길을 끈다. 심장은 하이브리드 무브먼트 세이코 VK63 메카-쿼츠를 탑재해 기계식 메커니즘과 쿼츠, 두 개의 이점을 함께 가져간다. 배터리 수명은 약 36개월 정도.
케이스 백에는 이 둘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도 새겨져 의미를 더한다. 시계의 마무리 스트랩은 이탈리아산 회색 스웨이드 랠리 시곗줄로 깔맞춤까지 완벽하다. 가격은 625달러로 75만 원 선이다. 150개 한정 판매한다.
허허로운 손목 위에 한기 스미지 않도록, 임볼든이 픽한 남자 시계 추천 리스트로 월동 준비 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