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울트라 딥 프로페셔널이 등장하며 다이버 워치의 역사가 바뀌는 순간을 맞이했다. 롤렉스가 가지고 있던 10,916m이라는 기록을 깨고, 이보다 더 깊은 10,925m 물속에서 12시간을 견뎌낸 이 모델이 이제 뭍으로 나와 당신의 손목 위에 안착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진정한 다이버 워치 끝판왕의 등장이다.
존재감이 과했던 52 x 28mm 케이스에서 이번 상용화 버전에서는 45.5mm 직경으로 몸집을 줄였고, 케이스 소재는 티타늄과 브랜드가 자체 개발한 오메가스틸(O-MEGASTEEL) 두 종류로 나뉜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 케이스 양쪽에는 만타 가오리에서 착안한 실루엣인 ‘만타 러그’ 디자인을 살렸고, 나토 스트랩을 적용한 점, 티타늄 루프와 버클 디테일 등이 프로페셔널 모델과 가장 비슷한 모습이다.
오메가스틸은 고성능 스테인리스 스틸 합금으로 자체 발광 광채와 기존 스틸 소재보다 40~50% 더 높은 단단함을 자랑한다. 폴리싱 마감한 주황, 파랑 등 세라믹 베젤을 사용했고, 그러데이션 다이얼로 모노 톤인 티타늄 모델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러버 스트랩과 브레이슬릿 등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수퍼 루미노바로 코팅된 18캐럿 화이트 골드 핸즈 및 아워 마커가 가시성을 끌어 올린 이 새로운 씨마스터 모델에는 일괄 인하우스 무브먼트 오토매틱 칼리버 8912를 얹었고, 파워리저브는 60시간이다. 방수는 무려 6,000m를 지원한다. 가격은 오메가스틸 모델이 1,450만 원부터 시작하며, 티타늄 모델은 1,590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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