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57 “로리 맥길로이” 스페셜 에디션이 발매됐다. 다이얼부터 케이스, 브레이슬릿까지 18K 골드로 온통 황금빛 번쩍이며 부티를 발산하는 이 시계는 골프계의 황제 로리 맥길로이를 기념해 제작된 모델. 스피드마스터 57의 디자인 골조와 스펙을 공유하면서도 그의 흔적을 새긴 몇 가지 디테일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9시와 3시 방향으로 스몰세컨즈와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등 두 개의 서브다이얼을 각각 배치했는데,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9시 방향의 카운터에 16과 61이라는 숫자가 드러난다. 이는 로리 맥길로이가 16살에 로열 포트러쉬 골프 클럽에서 세운 61타의 기록을 표현한 디자인이고. 서브다이얼 안쪽으로 까만 불가사리처럼 들어간 장식은 골프 필드의 벙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다른 스피드마스터 모델들과는 다르게 양각으로 각인된 오메가 심볼은 럭셔리 무드의 방점을 찍는다. 4,33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