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짧지만 단 10년 남짓한 기간 사이에 헤드폰 명가로 거듭난 오디지(Audeze)는 원래 음악 감상용 제품이 주력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에 출시한 브랜드의 열 번째 모델 모비우스(Mobius)가 게이밍 헤드셋으로 출시되고 곧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는 오디지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제품이 됐다.
모비우스로 탄력을 받은 오디지가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을 출시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게이밍 헤드셋은 펜로즈(Penrose), 그리고 펜로즈 X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모델이다. 단지 플레이스테이션4와 맥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펜로즈이며, 엑스박스용으로 출시된 것에는 뒤에 X가 추가로 붙은 것. 물론 PC에서는 둘 중 어떤 것을 써도 무방하다.
오디지 펜로즈는 이미 2년 넘도록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모비우스를 와이어리스 버전으로 만든 모델이다. 당연히 오디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평판형 마그네틱 드라이버가 탑재되며, 이는 기존 모비우스에 들어간 100mm짜리 드라이버와 동일한 구성이다. 모비우스에서 사라진 선의 역할은 2.4GHz 무선 연결, 블루투스 5.0 등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
무선이지만 무게도 최대한 무거워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총 중량은 320g으로 모비우스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비우스에 탑재된 3D 사운드 옵션이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 가격은 299달러지만, 현재 프리오더 기간을 이용하면 249달러에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