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백에서 영감을 받은 에르메스 헤드폰 나온다

에르메스(Hermès)의 맞춤 제작 부분을 담당하는 아틀리에 호라이즌스(Ateliers Horizons). 여기서 탄생하는 제품들은 약 50명의 팀원의 손길로 완성된다. 에르메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부서에서 이번에는 헤드폰을 출시한다는 소식. 제작에 2년 이상 소요되었고, 바느질부터 가죽 세공까지 모두 손수 공을 들였다.

단순히 헤드폰에 H 로고를 붙여 헤드폰을 출시하는 것은 에르메스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 그들은 에르메스 사운드를 추구하며 오디오 전문 업체와 협력을 통해 고품질 음향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도 꼼꼼하게 새겨 넣는다. 켈리 백에서 영감을 받아 손으로 꿰맨 가죽과 금속 마감이 특징이다.

마치 돈이 있다고 모두 가질 수 없는 에르메스 가방처럼 일부 브랜드 부티크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가격은 15,000달러(약 2,000만 원)에 판매된다. 과거 에르메스가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헤드폰, 주크박스와 붐박스를 제작한 그들의 방식이 마음에 든다면 올해 여름, 출시를 기다려 보시길.

에르메스와 음향 기기가 만나 낼 시너지는 어떨까. 베이프 x 반 고흐 미술관의 합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