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시계 깎는 두 노인, 아니 장인의 언오딘 x 폴린 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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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두 시계 메이커 언오딘(anOrdain)과 폴린(Paulin)이 손을 잡았다. 서로 유니크한 매력과 심플함을 상징으로 내세우는 브랜드이기에, 이 둘의 조합으로 탄생한 언오딘 x 폴린 네오(Neo)는 더욱 독특한 매력을 갖는다. 대담하면서도 심플하고, 단순하면서도 튀는 매력의 고전적인 시계다.

언오딘 x폴린 네오는 서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파트에서 완성도를 극대화시키는 방식으로 제작공정이 진행됐다. 에컨대, 알루미늄 레이저 커팅으로 마감된 다이얼은 이후 양극 산화 처리 과정을 거쳐 아티스트 Helen Swan의 손을 넘어간다. 이후 각 다이얼을 모두 수작업으로 염색한 뒤 언오딘으로 보내고, 언오딘은 여기에 폴린의 ‘Wim’ 폰트를 에폭시 수지로 표면에 인쇄하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제작된 알루미늄 다이얼은 거의 전무후무한 예라 유니크함이 더욱 돋보이는 모델. 빈티지한 감각, 고전적인 실루엣을 심플하게 마무리해낸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은 여러 번을 봐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투명한 케이스백을 통해 와인딩 무브먼트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무브먼트는 세이코 NH35A 오토매틱이며 파워리저브는 41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