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용은 막 굴려야 제맛

말로만 야외용이고 관리가 어려우면 무슨 소용. 소노스 롬 2(Sonos Roam 2)는 예측불허의 야외 활동에 초-적합한 포터블 스피커다. 무게는 겨우 430g. 충격 흡수 소재와 견고한 마감 처리로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없다. 방수⋅방진은 IP67 등급. 1m 깊이에서 최대 30분을 버틴다고 하니, 이 정도면 들고 수영해도 되겠다.

사이즈는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컴팩트하다. 공간과 무드에 맞춰 세워둘 수도, 눕혀둘 수도 있다.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적합한 사운드로 자동 조정해 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스마트 스피커네. 명불허전 스피커 명가 소노스다운 사운드도 자랑거리. 트위터 및 미드우퍼 각 1개, 클래스 H 앰프 2개를 장착해 탁월한 선명함과 강력한 저음을 제공한다.

인터페이스는 더 직관적으로. 다기능 버튼 하나로 기능을 전환했던 전작과 달리 전원과 블루투스 버튼을 분리했다. 배터리는 18Wh, 최대 1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베이직한 블랙과 화이트에 더해 선셋, 웨이브, 올리브 등 다양한 색상 선택지 또한 매력적이다. 가격은 179달러(약 25만 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만나보도록 하자.

소노스가 스피커 명가라면 페라리는 12기통 명가. 12칠린드리에는 진심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