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3 업데이트)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선공개됐던 엑시오스(Axios)의 첫 컬렉션이자 다이버 워치인 아이언클래드가 드디어 공식 론칭한다. 제품은 기존에 선보인 모델 중 노던 스카이, 딥 블루, 오션 걸프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여기에 2가지 바리에이션 모델이 추가된다. 오는 5월 18일 론칭되며, 배송은 6월로 예정되어 있다.
시계 덕후라면 젤로스, 벤투스 같은 브랜드의 이름을 한 번씩 들어본 적이 있을 터.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우며 많은 팬들을 확보한 이 마이크로브랜드의 중심에는 엘샨 탱이라는 제작자가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엑시오스(Axios)라는 또 다른 브랜드로 아이언클래드(Ironclad)라는 새 다이버 시계를 출시했다는 소식. 이번에도 역시 엄청난 가성비 덕분에 킥스타터 펀딩도 마감을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는 중이다.
‘그래봤자 펀딩 제작 모델인데 스펙이 얼마나 되겠어?’라며 코웃음을 친다면 그 의구심, 잠시 거둬도 좋다. 일단 500m 방수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전면에 딱 걸고 시작하는 제품이니까. 케이스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됐는데, 여기에 스크래치 방지 코팅까지 씌워 그야말로 혜자스러운 구성을 갖췄다.
극한의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다이버 시계 치고는 40mm로 케이스 지름은 꽤 콤팩트한 편. 세라믹 베젤과 함께 무브먼트는 스위스 셀리타 SW-200을 채택했으며, 크리스탈도 더블 돔 사파이어로 이너 AR 코팅까지 되어있다. 물론 슈퍼 루미노바 적용도 기본 사양이다.
다만 마이크로 브랜드에서 엄청난 마감 상태를 기대하지는 말자. 분명 정교한 마감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넙죽 엎드려 절부터 해야 할 판이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 중에 있는데, 553 싱가포르달러부터 시작하는 저가 라인업부터 빛의 속도로 마감되고 있는 중. 확실히 팬들의 선택 하나만큼은 제대로 받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