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라인업에서 새로운 애플워치 제품군도 대거 포함됐다. 그래도 역시 중심축을 잡아주는 건 애플워치 시리즈 8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7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만큼, 변화를 기대한 이들에게는 다소 맥이 빠지는 상황. 하지만 새롭게 탑재된 기능으로 인해 변화의 체감 폭이 사람에 따라서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새로운 애플워치 시리즈 8의 특징은 새로운 체온센서의 탑재다. 이미 먼저 공개된 갤럭시워치 5가 체온센서를 탑재했기에 애플 또한 빠질 수는 없었을 터. 해당 센서는 디스플레이와 케이스백에 각각 총 2개가 배치된다. 다만 현재까지 애플 측에서 온도센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은 생리주기 측정 같은 여성 건강에 활용된다는 러프한 힌트만 나온 상태다.
한편 아이폰에 내재된 충돌 감지 센서가 이번 새로운 애플워치 시리즈 8에도 적용됐다. 이는 자동차 사고를 감지하는 기능으로, 자동차 외에도 각종 모빌리티의 라이딩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ㄹ에게 안전 측면에서 꽤나 유용한 포인트다. 그 외에 기존의 ESG 심전도 측정, 심박수, 혈중산소포화도 등의 측정 기능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말한 대로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으며, 케이스 소재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의 두 가지가 적용된다. 한편 애플워치 울트라에 들어간 것처럼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 8에도 저전력 모드를 통해 사용시간을 확장할 수 있다. 기본 사용 시간은 18시간이며, 저전력 모드 적용 시 최대 3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