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츠 파동은 1970년대 쿼츠 시계의 등장으로 인한 시계 산업의 대격변이었다. 아쿠아스타(Aquastar)는 기계식 다이브 시계에서 대부분 쿼츠 시계로 전환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브랜드 중 하나였다. 그 아쿠아스타가 작년 릭 마레이(Rick Marei)에 의해 새로운 시계로 돌아왔고, 올해 다시 딥스타 II(Deepstar II)라는 이름의 시계를 선보였다.
언뜻 보기에 딥스타 II는 작년 크로노그래프와 거의 구별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좌우가 대칭된 듯한 다이얼의 딥스타 크로노그래프 스타일을 따르고는 있지만, 완전한 의미의 복각 모델은 아니다.
먼저 케이스에서부터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이전 아쿠아스타 릴리스와는 달리 새로운 딥스타 II는 슬림한 37mm 직경의 케이스로, 빈티지한 매력을 발산한다. 러그 투 러그는 대략 46mm이며, 러그의 너비는 19mm다.
인그레이빙된 스크루다운의 상징적인 케이스백 아래에는 딥스타 II의 심장, 셀리타 SW-290이 장착되어 있다. 이것은 38시간의 파워리저브와 함께 28,800vph로 뛰는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200m 방수를 지원한다.
다이얼은 빈티지 블랙, 스틸 그레이, 블루레이 중 선택할 수 있고, 각 컬러웨이는 300개로 한정된다. 예약 주문 시 19mm 트로픽 루버와 호윈 가죽 스트랩이 함께 배송되고, 흔히 일컫는 쌀알 브레이슬릿(BOR, Beads-of-rice)은 별도 구매 가능하다. 선주문 가격은 1,490달러, 정식 판매 가격은 1,890달러다. 배송은 11월부터.
더 저렴한 가격대의 시계를 찾는다면 ‘100만 원 이하로 찾은 최고의 시계’가 도움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