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랜턴은 안전과도 직결되는 장비라 선택이 아닌 꼭 지참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킥스타터에 등장한 아웃태스크(ouTask)가 만든 텔레스코픽 랜턴(Telescopic Lantern)은 랜턴이 할 수 있는 모든 장기를 선보인다. 길이 조절이 가능해 손전등, 테이블 랜턴, 가로등 등 상황에 따라 역할을 달리하니 일단 ‘쓸모’ 면에서는 시중 제품들과 격차를 벌리면서 시작한다.
텔레스코픽 랜턴이 원통형 실루엣으로 완전히 접혀 있을 때는 플래시처럼 한 손으로 잡고 길을 비출 수 있다. 여기에서 나아가 길이를 조금 더 확장해 삼각대처럼 다리를 세우면 테이블 위에서 조명으로 사용하거나 텐트 안 머리맡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랜야드로 어딘가에 걸어 둘 수도 있다. 또한 이 제품이 더욱 요긴한 이유는 자성이 적용되어 자동차에 부착해 차박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기둥을 길게 확장한 후 배낭 측면 주머니에 밀어 넣으면 헤드랜턴 없이도 어둠 속을 거닐 수 있다. 마치 가로등처럼 당신뿐만 아니라 동행자의 발밑까지도 환하게 비추는 이타적인 물건. 삼각대 다리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나뭇가지 혹은 못을 박아 경사면에서도 지지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720° 자유자재로 회전해 사용이 자유롭다.
가장 작게 폴딩 된 길이는 26cm, 가로등처럼 길게 빼면 110cm이며 무게는 0.66kg이다. 밝기는 3단계로 조정 가능하고, IPX6 방수 등급으로 폭우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킨다. 500lm 밝기에서 최대 10시간, 가장 낮게 설정한 100lm 밝기에서는 4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완충 시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보조배터리로도 활용 가능하니 참고할 것. 가격은 99달러이며 8월 5일까지 펀딩할 수 있고, 배송은 10월 예정.
캠핑카로 세계를 여행하는 ‘캠핑카 조아’ 채널 주인장 루시와 마크. 그들은 사용하는 랜턴 및 캠핑 장비는 무엇인지 슬쩍 엿보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