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포츠카 정수를 품은 싱어 리이매진드(Singer Reimagined)에서 역시 그들의 기조를 유지하며 1960년대 레이싱 크로노그래프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 피스를 선보였다. 싱어 리이매진드 트랙1 플램보얀트 에디션으로 레이싱 스톱워치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 되었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풍긴다.
5등급 티타늄 43mm 케이스의 우아한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은은한 선레이 다이얼과 브러시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가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 위 주황색 핸즈가 얹혀 가독성을 쭉 끌어 올렸다. 둘려진 타키미터 눈금은 현재 시각을 읽어낼 때 거슬리지 않도록 명확히 구분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울러 시그니처 황소 머리를 연상케 하는 푸시 버튼도 잊지 않고 적용했다.
아울러 스트랩에도 진심인데 브랜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커스텀 업체 싱어 비히클 디자인(Singer Vehicle Design)이 차 인테리어에 아낌없이 쏟는 관심을 여기에도 투영했다. 제네바 장인의 손길로 제작되었고 안감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다. 폴딩 버클은 케이스 소재와 동일한 5등급 티타늄을 사용했다. 무브먼트는 싱어 리이매진드 6361 칼리버가 적용됐고, 파워리저브는 55시간이다. 방수는 100m 지원. 가격은 45,000 스위스 프랑으로 한화 약 5,733만 원 선이다.
2017년 출시된 싱어 리이매진드 트랙 1의 오리지널 프로토타입이 경매에 출품되었던 적이 있었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강렬하듯 이 물건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