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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대전 당시, 바로 이곳 디트로이트에서 포드는 군용 항공기를 만들었고 크라이슬러는 탱크를 생산했으며 제너럴 모터스는 항공기 엔진과 포탄을 제조했다. 그리고 2020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 도시는 또 한 번 위기돌파 액션에 들어간다. GM과 포드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한 달에 백만 개 이상의 마스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놀라의 이번 런웰 필드 워치 출시도 코로나19와 정면 대응하는 디트로이트의 다짐과 맥락을 같이한다.
불가능할 것 같던 도전이 가져온 전쟁의 승리와 도시의 부흥. 비록 그 영광도 유통기한이 있었지만, 역사에 뚜렷이 남아있는 과거의 감흥을 되새기려 콘셉트는 밀리터리로 잡았다. 카바이드 코팅으로 내구성을 높인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아르고나이트 703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국방색 나일론 스트랩은 군복 미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전통적인 플리거 스타일 다이얼에서 시작해 샌드 블라스티드 케이스, 나일론 스트랩으로 이어지는 케미가 상당히 좋은 편. 함께 제공되는 국방색 하드 케이스까지 완연한 밀리터리 감성으로 무장한 모습이다. 650달러. 주문은 시놀라 공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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