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잦아지는 요즘, 그저 추리닝 차림에 슬리퍼 대충 끌고 나가서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두 잔 기울이던 모임과는 달리, 연말에는 옷차림, 구두, 헤어스타일 등, 이래저래 신경 쓰고 나가야 하는 모임들이 잦아들었다. 시계, 구두, 벨트 말고는 딱히 착용할만한 아이템이 없는 남자들. 그렇기에 더욱 몇 개 안되는 아이템이라도 신경 써서 착용해야 하는데 역시나 가장 눈에 띄고 쉽게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은 시계가 최고인듯하다. 셔츠 끝과 손목에서 언뜻언뜻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계. 안 그런척해도 남자들 손목에 어떤 시계 차고 있는지 서로 치열하게 탐색전을 벌이는 자리에서 얕보일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남들 다 차는 시계 차고 나가는 것도 그다지 내키지 않아 숨은 재야의 고수 같은 시계를 찾는다면 시놀라(Shinola)의 가디언이 좋은 선택일 것이다. 클래식한 매력의 사각형의 케이스에 두툼한 크라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의 다이얼, 그리고 가죽 스트랩은 치열한 연말 시계 뽐내기 대회에서 분명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시놀라 가디언
$675+
옷차림, 구두, 헤어스타일 등, 이래저래 신경 쓰고 나가야 하는 모임들이 잦은 연말에 어울릴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