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알레(Squale)는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다이버 워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이탈리아 시계 브랜드였다. 이후 쿼츠 파동 및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려 생산을 중단했다가 2010년 부활,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마이크로 브랜드이다.
이번에 출시한 서브-39 GMT 빈티지는 1960년대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려는 듯 스쿠알레의 첫 모델 찰스 폰 뷔렌(Charles von Büren)을 오마주 한, 구석구석 클래식한 디자인이 가미된 다이버 워치이다. 39mm 직경의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다이버 워치 필수적인 정보만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블랙 다이얼 위에는 시간과 날짜 정보만 담았다. 고가의 야광 도료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를 사용해 짙은 어둠 속에서도 시계를 읽는 데 차질이 없다.
ETA 2893-2 무브먼트로 작동하며, 파워리저브는 50시간, 300m 방수 사양을 갖추었다. 스트랩은 블랙 색상 가죽으로 단일 옵션이다. 가격은 1,500달러, 한화 약 168만 원.
최근 출시된 클래식 다이버 워치 밸앤로스 BR V2-94 다이버 풀 룸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