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하게

스마트폰 시대 속 사이클링 컴퓨터의 효용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가민 엣지 1050(Garmin Edge 1050)을 보게 하라. 운동 수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스태미나 인사이트, 바람과 실시간 체력을 고려한 파워 가이드, 오르막과 경사를 파악하는 클라임 프로까지. 새롭게 공개된 가민 엣지 1050은 사이클 애호가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스마트함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그 시절 모토로라가 떠오르는 각진 형태. 액정은 전작보다 커지고 훨씬 밝아졌다. 배터리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20시간, 절약 모드에선 무려 60시간. 기능도 다수 추가됐다. 온디바이스 코스 생성으로 추가적인 도구나 소프트웨어 없이 경로를 계획하고 설정할 수 있다. 내장된 자전거 벨로 라이더와 보행자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 안전 확보. 한국에서는 사용이 쉽지 않지만, 스마트워치 모델에만 있던 가민 페이도 추가됐다. 

그룹 라이딩을 즐긴다면 장점은 배가 된다. 그룹라이드 기능은 엣지 장착 동료 라이더와 탑승 중 메시지, 위치 및 사고 감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경쟁심을 불태우게 하는 순위표 기능은 덤이다. 가격은 699.99달러(약 97만 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라이딩 전에 선크림은 당연히 발랐겠지? 요즘은 남자도 관리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