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Seiko)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탄생한 데님 브랜드 덴함(DENHAM)과 협업을 진행했다. 세이코 SKX 라인업 기반,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덴함 디자인 철학과 세이코 워치 메이킹 기술을 이 시계에 절묘하게 녹여낸 것. ‘청바지 메이커의 시계’라는 컨셉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세이코 5 스포츠 덴함 한정판 SRPL35이다.
베젤, 다이얼, 스트랩에 다양한 데님을 연상시키는 인디고 색상을 사용했다. 42.5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역삼각형이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다이얼 12시 방향 인덱스 방향이 거꾸로 뒤집힌 것이 특징. 그 안에는 덴함 로고가 적용되어 컬래버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초침은 덴함 데님 시그니처 빨간색 리벳의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다이얼 링, 나일론 스트랩은 데님에서 볼 수 있는 스티칭을 떠올리게 한다. 스트랩까지 데님으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슬쩍.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칼리버 4R36를 탑재했고 파워리저브는 41시간이다. 투명한 케이스 백에서 확인할 수 있듯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왔다. 2,000개 한정. 세이코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430달러(약 59만 원)이다. 11월 출시 예정.
청바지는 핏이 중요하다. 헤드폰도 그렇다. 내 귀에 핏 되는 사운드코어 에어로핏 2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