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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마이크로브랜드 세리카(Serica)에서 두 번째 제품 5303 모델을 선보였다. 아직은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인데, 그 고집과 신념이 흥미롭다. ‘시계는 무조건 스위스지!’라는 철학을 가진 듯 스위스에서 현지 생산 부품과 현지 전문가들의 검수를 통해 이루어지는 제조 과정을 꽤나 강조한다. 요즘 스타트업이라면 흔히 거쳐 가는 킥스타터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걷겠다.’고 말하며 패스하는 패기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외관을 가진 5303 모델은 다이버 워치와 트레블 워치를 조화롭게 블렌딩한 시계이다. 316L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39mm 케이스 바깥쪽의 베젤은 세라믹 소재로 제작하였으며, 60분 눈금과 세컨드 타임 존이 표시되어 있다. 야광 도료 슈퍼루미노바 C3를 적용한 핸드의 시침 끝부분은 화살표 모양으로 처리하여 흥미로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는 동시에 시인성을 높였다. 인덱스 부분도 발광 처리하여 한밤중이나 깊은 물 속에서도 뚜렷하게 시간을 읽을 수 있다.
무브먼트는 충격에 강하고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제품 스위스 칼리버 뉴튼을 사용하며, 45시간의 파워리저브와 300미터 방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옵션으로 블랙과 실버 중 다이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이 제공되며, 별도 구매로 다양한 색상의 가죽 혹은 러버 스트랩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200달러, 한화 약 135만 원이다.
프랑스 시계 전문지 Rhabilleurs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THE WM BROWN PROJECT가 함께 만든 세리카의 첫 작품 W.W.W.도 함께 살펴보면서 향후 활약을 기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