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캣으로 시작해 원조를 잡아먹은 브랜드 세그웨이-나인봇(Segway-Ninebot). 전동 휠/킥보드 시장을 진작에 평정한 이들의 다음 목표는 이제 전기 모터사이클로 넘어가고 있다. 이미 앞서 더트바이크를 출시하기도 했었던 세그웨이의 새 개척지는 바로 스포츠 레플리카다.
신모델 에이펙스(Apex) 전기 모터사이클은 지난 CES 2020을 통해 공개됐다. 외관은 한눈에 봐도 스포츠 레플리카의 기본 공식에 충실한 디자인이다. 도립식 서스펜션과 공격적인 포지션의 핸들 바 및 시트 구성, 매끈한 윈드 스크린과 전면 카울은 바람 저항을 계산한 레플리카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준다.
콘셉트 모델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구성 외에도 세그웨이는 에이펙스의 최고속이 201km/h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 또한 3초 미만으로 준수한 수준이다. 다만 자세한 파워트레인이나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은 콘셉트 수준에 지나지 않아 정확한 생산 계획 또한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