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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수동 갈 때 헤드폰 껴야 하는 건 국룰. 그런데 헤드폰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투명 디자인이 유니크한 낫싱(Nothing) 이어폰을 끼면 되지. 마침 낫싱이 무선 이어폰 라인업을 새롭게 발표하기도 했다. 낫싱 이어와 낫싱 이어 (a)다. 이는 낫싱의 네 번째, 다섯 번째 제품. 2021년 처음 선보인 이어 (1)와 오픈형 이어폰 이어 스틱, 작년 출시한 이어 (2)를 잇는 새로운 라인업이다.
낫싱 이어는 낫싱 (2)의 계보를 잇는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제품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 위함이다. 이는 숫자를 없애고 플래그십 이어폰으로 차별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낫싱 시그니처인 투명 케이스, 블랙과 화이트, 레드 팔레트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진다.
디자인 외에 내부 구조에도 집중했다. 11mm 세라믹 드라이버를 사용했는데, 이는 오디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프리미엄 소재. 세라믹 진동판과 함께 사용하여 공기 흐름을 높였으며, 진동판 움직임을 증가해 보다 선명하고 풍부한 음색을 전달한다. 챗GPT와 연동도 된다. 낫싱 X 앱을 통해 음성으로 챗GPT를 구동하는 기능이다. 물론 낫싱 이어와 낫싱폰을 연결해야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은 18만 9천 원.
낫싱 이어 (a)는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이어폰이다. 보급형 모델 낫싱 폰 2a에 알파벳 a가 붙은 것처럼. 장난기 가득한 옐로우에 눈이 간다. 낫싱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컬러다. 생기 넘치는 컬러에 귀여운 물방울 모양은 선명하게 빛나는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듯. 부드러운 곡선을 지닌 케이스는 손에 꽉 쥐어질 만큼 슬림하고 가볍다.
가볍고 장난스러워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강력한 사운드는 낫싱 이어 (a)의 반전 매력. LDAC 코덱과 Hi-Res 스트리밍을 지원하여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한다. 실시간으로 저주파 음역을 강화하는 베이스 강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도 감동 포인트다. 노이즈 캔슬링은 3단계로 직접 조절하거나, 이어폰에 직접 맡길 수 있다. 이어폰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적절한 레벨의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하는 기능이다. 가격은 11만 9천 원.
요즘 MZ가 모인다는 불교박람회에 다녀왔다. 불교 진짜 핫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