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스 앤 원더스 2023(Watches and Wonders 2023)’에서 공개한 2023 롤렉스 라인업. 브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도를 떠나 모든 컬렉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이 브랜드에서 며칠 전 공개한 ‘찍먹’ 티저 발표 이후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완연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종류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1908, 요트-마스터 42, 스카이-드웰러, GMT-마스터 II, 익스플로러 40, 오이스터 퍼페츄얼 31·36·41, 데이-데이트 36 등이다.
60년 전 태어나 환갑 맞은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변경된 아워 마커, 6시 방향 크라운, 다이얼과 카운터링의 새로운 소재와 색상 조합 등으로 매력적인 변주를 마쳤다. 40mm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소재는 오이스터스틸, 옐로우 골드, 에버로즈 골드, 플래티넘이며 칼리버 4130에서 더 높은 성능의 4131 칼리버를 탑재했다.
이 집 스포츠워치뿐만 아니라 드레스워치도 잘한다. 롤렉스 1908은 40mm 슬림한 18캐럿 옐로우 골드,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고고한 자태를 드러냈다. 특히 옐로우 골드와 검판 조합, 끌린다. 칼리버 7140 탑재.
올해 롤렉스는 색을 아끼지 않은 것도 특징. 오이스터 퍼페츄얼 31·36·41 새로운 버전을 보면 이를 간파할 수 있을 거다. 다이얼 하단 팝한 컬러 거품은 2020년에 출시됐던 5가지 래커 컬러를 작정한 듯 한데 모아 놓아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케이스로 31mm에는 2232 칼리버, 나머지 아이템에는 3230 칼리버를 얹었다.
그린과 오렌지빛 스톤 다이얼, 터콰이즈 모델과 라이트 블루와 만다린 오렌지 다이얼 위 직소 퍼즐이 재미를 더하는 데이-데이트 36 모델은 또 어떤가. 특히 후자 모델은 3시 방향 창에 행복, 영원, 감사, 평화, 믿음, 사랑, 희망 등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적용해 키치한 감각을 저 위로 끌어 올렸다. 36mm 에버로즈 골드, 옐로우 골드, 화이트 골드 케이스, 무브먼트는 3255 칼리버를 얹었다.
이 외에도 티타늄 두르고 나온 요트-마스터 42, 더 커진 40mm 스틸케이스로 경량성과 가독성을 높인 익스플로러 40 등 더욱 다채로운 컬렉션을 롤렉스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자.
롤렉스 동생 2023 튜더 블랙 베이 신제품도 보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