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Beats)가 새로운 비츠 스튜디오 버즈를 출시한다. 이제 애플의 자회사인 비츠에서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무선이어폰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 물론 에어팟과의 집안싸움을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충전 포트가 라이트닝 USB가 아닌 USB-C 타입의 제품이라서 유저층이 겹치진 않는다.
콩나물 디자인의 에어팟과 달리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보편적인 무선이어폰의 디자인에 충실하다. 내부에는 비츠 전용 드라이버인 8.2mm 엘리먼트 듀얼 다이어프램 드라이버가 탑재되며, 애플의 공간오디오 사운드 기능도 똑같이 적용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투명성 모드도 제공된다. 다만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하려면 최대 8시간에서 5시간 사용으로 더 빠르게 늘어나는 배터리 소모량을 인지해두면 좋다.
그래도 역시 비츠 스튜디오 버즈의 세일즈 포인트는 가격이다. 에어팟 프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169,000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면서, 기능도 서운하지 않게 탑재된 만큼 가성비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의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추가로 에어팟도, 비츠 버즈도 꺼려지는 사람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뱅앤올룹슨 E8 3.0 같은 제품을 참고해봐도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