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따면 생파 준비 완료, 비어 캔케이크

차곡차곡 적립되는 나이를 더 어른스럽게 잡숴 보라고 파이어박스에서 이런 제품, 아니 식품을 들였다. 바로 맥주 맛 케이크다. 케이크가 안온하게 담겨 있는 곳은 상자가 아닌 바로 캔. 그래서 그 이름도 비어 캔케이크 되시겠다. 사랑, 정성 뭐 이런 거 담아보겠다고 부엌 난장 만들지 않아도, 이런 특색있는 제품을 식탁 위에 놓는 것 자체로 이벤트가 될 듯.

독일에서 수제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몸에 좋지 않은 첨가제, 착색제, 기포제 등을 넣지 않았다. 유통기한은 18개월이다. 아울러 센스 있게 황금색 초도 동봉되어 고리를 당겨 손쉽게 캔을 딴 후 이 초를 꽂으면 축하 준비 완료. 만약 이 케이크를 거나하게 먹고 달달하게 취할 생각을 했다면 알코올은 없으니 참고할 것.

맥주 이외에도 와인, 진, 위스키, 샴페인 등도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껏 골라보시길. 파이어박스 홈페이지에서 16,000원 정도에 판매 중이다. 가격은 비주얼, 크기 대비 솔찬히 비싼 편이지만, 구미가 당기는 건 사실.

맥주 맛만 느끼기에 감질난다면, 본격적으로 목젖 열자. 좀 특별하게 시큼한 맥주로. 일단 ‘사워 비어’ 입문 가이드부터 정독해 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