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Blancpain)의 컬렉션에 새로운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Air Command Flyback Chronograph)가 추가됐다. 이름과 목적에 걸맞게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와 카운트다운 회전 베젤이라는 굵직한 기능을 당연히 담아냈고, 여기에 타키미터 스케일과 12시간 및 30분 카운터도 확인할 수 있다. 빈티지 파일럿 워치의 정수를 잘 담아낸 신모델이다.
내부에는 인하우스 F388B 무브먼트로, F385에서 변주를 준 무브먼트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금속 밸런스 스프링이 아닌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했는데, 이는 자기장에 덜 민감하고 동시에 더 정밀한 파워리저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로터의 컬러도 케이스와 소위 깔맞춤을 이뤄 디자인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준다.
42.5mm의 케이스는 각각 23등급 티타늄과 레드 골드의 두 가지 소재로 제작된다. 물론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새틴 블루의 선버스트 다이얼과 세라믹 베젤이 이루는 조화 또한 훌륭하며, 슈퍼 루미노바가 입혀진 파란색 다이얼에는 핸즈와 마커가 더 특별하게 강조되어 있어 야간 상황에서의 가독성도 훌륭한 편이다. 케이스백의 사파이어를 통해 내부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어 시각적인 만족감도 매우 좋다. 가격은 19,425달러.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노 래드에서도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가진 매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링크를 눌러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