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이 바티스카프 모카란 리미티드 에디션을 새롭게 공개했다. 타이틀의 모카란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큰귀상어를 뜻하는데, 무자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 생물 중 하나. 시계가 한 개 팔릴 때마다 1,000달러가 큰귀상어 연구 보호 단체 ‘모카란 프로텍션 소사이어티 협회’에 기부된다니, 제작 수량이 총 50피스니까 결과적으로 50,000달러가 후원되는 셈이다.
바티스카프 라인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무드는 그대로 이어가되 선레이 마감으로 빚어낸 고혹적 빛깔의 그린 컬러야말로 모카란 에디션의 킬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초침 가장자리에 레드 악센트도 신의 한 수인 듯. 케이스 소재는 블랙 세라믹, 직경은 43.6mm로 맥시한 편이다. 시계의 심장은 1318 칼리버. 약 5일간의 길고 긴 파워리저브와 300m 방수를 보장한다. 가격은 15,500달러. 아쉽게도 국내에선 만나볼 수 없고, 미국 뉴욕 및 라스베이거스 블랑팡 부티크에서만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