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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이크로브랜드 브루(Brew)의 시계는 에스프레소 샷 추출에 가장 적합한 시간인 25-35초를 정확히 재기 위해 만들어졌다. 브랜드 설립자의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한 브루는 특유의 레트로 감성으로 많은 팬을 확보해왔다. 브루에서 새롭게 출시한 메트릭 레트로 다이얼(Metric Retro Dial)은 1970년대 유행하던 시계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레트로를 추구하는 만큼 쿠션형 케이스 디자인을 택했다. 36mm x 41.5mm 사이즈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로 제작하였으며, 브러시드 앤 폴리시드(brushed and polished, 빛을 내지만 무광으로 처리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과 조화를 이루어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아기자기한 컬러의 다이얼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묵직함과 대조적으로 톡톡 튀는 개성을 발산한다. 블랙 다이얼을 중심으로 핸즈와 서브 다이얼, 플랜지(flange, 다이얼 테두리)에 파스텔 톤의 노랑, 청록, 오렌지색을 입혀 포인트를 주었다. 특히 플랜지 부분의 25초 35초 사이는 겨자색으로 강조해 에스프레소를 테마로한 시계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했다.
10시 방향에는 60분 카운터,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 다이얼이 자리 잡고 있어 실용성도 더했다. 무브먼트는 하이브리드 VK68 메카-쿼츠 크로노그래프를 사용하며, 약 3년의 베터리 수명, 50m의 방수 사양을 갖추었다. 가격은 395달러, 한화 약 45만 원이다.
레트로 느낌의 쿠션형 케이스 시계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예마 민그래프 슈퍼 B70과 바쉐론 콘스탄틴 아메리칸 1921 피스 유니크를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