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워치메이커 브레몬트가 F1 전통의 강호 ‘윌리엄스 레이싱(Williams Racing)’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시계 세트 ‘브레몬트 X 윌리엄스 레이싱 박스 세트’를 선보였다. ‘FW44 크로노’와 ‘FW44 클래식’ 두 개의 레이싱 워치로 구성된 새 모델은 45세트 한정으로 출시되었다.
FW44 크로노에는 43mm 케이스에 화이트 메탈 다이얼을 적용하였다. ‘팁-트릭(tip-trick)’이라 불리는 케이스는 베젤, 바디, 케이스 백을 서로 다른 형태와 소재로 만들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세라믹 소재의 타키미터 베젤과 DLC 코팅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 크리스탈과 케이스백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컬러 바탕의 다이얼은 초침에 강렬한 레드 컬러를 입히고 자동차 계기판 모양의 서브다이얼에 짙은 그레이와 블랙 색상을 입혀 레이싱 감성을 돋보이게 했다. 9시 방향에는 세컨즈 카운터, 3시에는 30분 카운터, 6시 방향 12시간 카운터 및 요일 표시창이 자리 잡고 있다. 슈퍼루미노바 적용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뚜렷한 가독성을 보장한다. 스트랩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되었다.
무브먼트는 27개의 주얼이 사용된 칼리버BE-53AE를 탑재했으며, 진동수 28,800bph(4Hz)dp 42시간 파워 리저브 사양을 갖추었다.
유니섹스 모델 FW44 클래식의 40mm 팁-트릭 케이스에는 윌리엄스 레이싱의 상징색인 ‘옥스포드 블루’ 컬러를 입혔다. 사틴 피니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크래치에 강한 PVD 도금 케이스 배럴을 적용하였다. FW44 크로노와 마찬가지로 크리스탈 케이스백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화이트 컬러 다이얼 한가운데는 옥스포드 블루 컬러의 원이 하나 더 그려져 있으며, 주사기 모양의 분침 끝부분과 화살표 모양 초침에 레드 컬러를 입혀 FW 크로노와는 또 다른 레이싱 감성을 연출하였다. 미닛 트랙 다이얼링의 숫자 ‘60’에는 옐로우 컬러를 입혀 포인트를 주었다. 6시 방향에는 날짜 표시창이 자리잡고있으며, FW44와 동일하게수퍼루미노바를 적용하였다. 스트랩은 고급스러운 블루 누벅 가죽 소재로 제작되었다.
무브먼트는 25개 주얼이 사용된 칼리버 BE-92AV를 탑재했으며, 진동수 28,800bph(4Hz)dp 38시간 파워 리저브 사양을 갖추었다.
가격은 16,995달러, 한화 약 2,100만 원이다. 레이싱 마니아라면 이번 달 출시된 또 다른 레이싱 워치 오토드로모 그룹 B 시리즈 2 오토매틱 아쿠아도 함께 살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