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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계 브랜드 브레몬트(Bremont)는 영화 ‘킹스맨’ 시계 협찬사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중 영국 지부 기사들이 모인 장면에서는 브랜드 창립자가 직접 출연해 관종력을 뽐내기도. 자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하는 브레몬트가 영국 국방성(MOD)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Armed Forces Collection’은 빈티지 밀리터리 아이템을 사랑하는 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에 납품되었던 시계 ‘Dirty Dozen’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라인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파트너십을 통해 육해공군의 사인, 심볼, 배지 등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파워리저브는 종류에 따라 각각 38, 42, 48시간이다. 은은한 광택을 머금은 케이스는 40mm, 42mm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20mm 스트랩은 돛에 사용되는 범포로 만들어졌다. 민간인 신분으로 공식 군용 시계를 착용할 기회가 생겼으니 밀덕들의 지갑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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