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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브레게(Breguet)에서 투르비용 탄생 22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Anniversaire 5365)’를 선보였다. 35 피스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이번 새 모델은 투르비용의 창시자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만든 시계의 숫자 5365를 모델 넘버로 차용하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직경 41mm, 두께 7.08mm의 로즈골드 케이스와 엔진 터닝 기요셰 바탕의 다이얼은 브레게의 정교한 제작 기술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실버 처리한 18K 골드 다이얼에는 좌상단 쪽으로 쏠린 아워 챕터링을 경계로 다른 패턴이 적용되었다. 안쪽에는 미세한 피라미드 모양의 클루 드 파리(Clous de Paris) 패턴이, 바깥쪽에는 양옆으로 긴 마름모 모양의 그랑 도르쥬(Grain d’orge) 패턴이 적용되었다. 블루 컬러의 브레게 핸즈는 4시-6시 방향 오픈워크 케이지를 가로지르는 같은 색상의 스틸 브릿지와 조화를 이룬다.
오픈워크 케이지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1분마다 1회전 하는 케이지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 강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이루어 더욱 정교한 투르비용 회전을 돕는다. 클래식한 시계지만 모던함도 동시에 갖췄다. 이스케이프먼트 혼과 밸런스 스프링을 실리콘으로 제작하여 4Hz(28,800v.p.h.)의 진동을 만들어내며, 케이지 상단의 ‘Brevet No 157’ 레터링은 1801년 브레게의 투르비용에 부여된 특허 번호를 의미해 시계의 특별함을 더한다.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581 칼리버를 사용하며,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총 33개 쥬얼과 334개 부품이 사용되었다. 방수는 30m까지. 투르비용의 원조이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시계답게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161,800달러 한화 약 2원에 판매되고 있다. 각 시계에는 1/35-35/35까지 개별 넘버가 각인된다.
시계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투르비용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오데마피게 코드 11.59 투르비용 오픈워크를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