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디터 람스(Deter Rams). 브라운(Braun)이 독일 디자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산업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공이 크다. 하지만 그가 브라운을 떠나고, 브라운은 질레트에 인수되면서 그 명성의 빛은 점점 사그라들어만 갔다.
하지만 브라운이 28년 만에 오디오 산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내 브라운 오디오 LE 시리즈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미니멀, 기능주의에 기반한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내재한 1959년의 클래식 LE 스피커를 기억하는가. 그를 재창조한 브라운 오디오 LE 시리즈는 과거 디자인의 매우 인상적인 연속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아름다운 미니멀리즘을 유지한다.
반면 기능적인 측면은 과거의 그것과는 달리 완전히 현대적으로 설계되었다. 디터 람스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최신 기술의 연결이 바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던 것. 그에 따라 브라운 오디오 LE 시리즈는 최첨단 BMR(Balanced Mode Radiator) 드라이브 유닛으로 설계된 3개의 라우드스피커로 구성되어 무방향 파노라마 사운드 스테이지를 생성한다. 32bit DSP를 장착해 24bit/96kHz 오디오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또한 이 스마트 스피커는 음성 제어 및 와이파이 스트리밍 옵션으로 보완되는 멀티룸 기능 및 스테레오 페어링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되어 있고, 크롬캐스트, 에어플레이 2 등과 호환된다. 게다가 포함된 브라운 오디오 앱을 사용하면 EQ 세팅은 물론, 원하는 수준의 저음 및 고음을 조절할 수 있는 수동 설정까지 가능하다.
LE01, LE02, LE03의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고, 블랙과 화이트의 옵션이 있다. 이와 더불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임볼든의 마음을 담은 ‘뜨밤 BGM 12곡‘도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