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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부스(Brabus)가 마이바흐 GLS 600을 베이스로 한 브라부스 900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공개했다. 이미 브라부스라는 이름에서부터 얼마나 어마어마한 퍼포먼스 튜닝과 외장 갈이가 이뤄졌을지 기대하는 이가 많을 터. 우선 900이라는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짐작했겠지만, 이는 9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뜻한다.
물론 이런 스펙을 끌어내기 위해 브라부스는 많은 부분까지 손을 댔다. 베이스인 GLS 600의 엔진이 그 첫 타자다. V8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터보차저를 넣고, 기존 4.0리터 배기량을 4.5리터까지 키웠다. 이를 통해 부스트압을 한층 끌어내 900마력이라는 숫자를 달성했다. 최대토크 역시 1,250Nm로 엄청난 수치를 자랑하지만, 차량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을 고려해 1,050Nm에 리미트를 걸어두긴 했다.
외장에서도 브라부스의 아이덴티티는 명확히 드러난다. 펜더를 감싼 패널부터 리어 디퓨저 인서트에 이르기까지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한 브라부스의 수많은 파츠로 차량을 뒤덮었다. 24인치 의 거대한 단조 휠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쓴 고성능 배기 시스템은 차량의 포스를 한층 배가시킨다.
하지만 이 고성능 배기로 뽑아내는 사운드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액티브 사운드 매니지먼트를 통해 실내에서 극대화된 8기통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 아닌 배려를 했다. 또한 주행 퍼포먼스에 관한 세밀한 세팅은 서스펜션에서도 이어지는데, 브라부스 에어매틱 스포츠 유니트를 통해 지상고를 25mm까지 낮춰 안정적인 주행성을 도모한다. 최고속은 320km이며, 0-100km/h 가속성능은 4.2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