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다이얼의 부쉐러 블루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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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쉐러 블루(Bucherer Blue)의 컬렉션에 새로운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라인업인 로얄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Royal Oak Offshore Chronograph)가 추가됐다. 이미 지겹게도 봐온 로얄오크의, 너무나도 익숙한 남자 내음을 풀풀 풍기는 그 디자인이지만 어떠한가. 여기에 부쉐러 블루만이 첨가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한껏 삽입했으니 말이다.

케이스 디자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다. 제럴드젠타의 고전적인 8각 케이스가 언제나처럼 그 실루엣을 드러낸다. 스틸과 레드 골드의 투톤으로 마감된 디자인은 여전한 남성미를 풍긴다. 이 사이에서 차이점을 드러내는 부분은 바로 다이얼이다. 부쉐러 블루의 AP 시그니처 스타일인 태피세리 다이얼이 적용되었는데, 깊고 풍부한 푸른빛의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외의 특징은 대체로 기존 컬렉션과 비슷하다. 3126/3840 칼리버와 50시간의 파워리저브, 사파이어 크리스탈, 42mm의 케이스 직경 등 이미 익숙한 스펙이다. 스트랩은 검은색 루버 스트랩이 기본으로, 여기에 동일한 소재의 파란색 스트랩과 검은색 악어 가죽 스트랩이 추가로 따라간다. 다이얼 컬러에 맞춰서 파란색 루버 스트랩으로 교체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가격은 34,900스위스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