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백팩보다 클러치백을 선호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는 요즘, 그중에서도 불필요한 공간을 제거하고 딱 필요한 EDC만 넣을 수 있는 물건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벨로이(Bellroy)가 만든 스탠딩 파우치다. 일상에서는 물론 여행 중에서도 자리 차지하지 않고 요목조목 아이템을 정리해 챙겨가기 좋은 제품.
납작한 몸으로 무엇을 담아낼 수 있을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물건을 넣기 시작하면 밑면이 확장된다. 아울러 눕히지 않고, 홀로 기립도 가능. 내부에 적용된 유연한 메시 소재는 수납을 돕고, 입구가 넓어 안에 담긴 내용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방수 원단을 사용해 기기를 안전에게 품어내는 점도 칭찬할 점.
크기는 16 x 20 x 7cm, 19 x 28 x 10cm 등 두 종류다. 가격은 작은 파우치가 59,000원으로 가성비 좋다. 허리춤에 올리지 않아도 되는 미니멀한 파우치를 찾고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