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 카 위크’를 통해 다양한 차량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그런데 차량과 함께 이번에는 위스키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자동차 행사에 뜬금없이 웬 위스키인가 싶겠지만, 주인공 중 하나가 다름 아닌 벤틀리(Bentley)이기 때문이다.
이번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된 이 위스키의 정체는 바로 벤틀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맥켈란(Macallan)의 호라이즌 위스키다. 맥켈란이야 두말할 필요 없는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명사와도 같은 브랜드로, 이번에 출시한 호라이즌 위스키는 바로 벤틀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표한 첫 작품이 된다.
벤틀리 x 맥켈란 호라이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패키징이다. 아름다운 디자인의 수제 유리병, 그리고 그 위를 감싸고 있는 스크루 형태의 목재 패키지는 벤틀리가 가진 럭셔리한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또한 패키징에 쓰인 소재는 맥켈란의 증류기에서 재활용한 구리, 벤틀리의 차량 생산 라인에서 추출한 알루미늄, 두 브랜드의 재활용 목재, 최근에 공개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에 사용된 저탄소 가죽 등 대부분이 친환경을 고려한 소재로 제작됐다.
다만 현재까지는 출시 계획에 대한 내용과 병입 디자인만 공개된 상태로, 위스키 자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진 바 없다. 일단 벤틀리 x 맥켈란 호라이즌 위스키는 내년 여름에 론칭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