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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보고 저리 봐도 비주얼 센터감,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95
2022-04-04T14:32:50+09:00
Bang & Olufsen Beoplay H95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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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웃음 나오는 가격이지만, 예뻐도 너무 예쁘니까.

탄생 95주년을 맞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작정하고 까리한 실루엣의 헤드폰을 선보였다. 떡잎부터 다르다고, 1978년 출시된 브랜드 첫 헤드폰 U70은 지금 시장에 나와도 기존 제품 다 저격하고도 남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언급되는데, 이번에 선보인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95 또한 비주얼로는 센터감.

고급스러운 분위기 풍기는 이 오버헤드 헤드폰은 알루미늄과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고, 동일 소재를 케이스에도 적용해 꼼꼼한 마감이 돋보인다. 아울러 이어 쿠션에는 양가죽을 세팅, 사운드 논하기 전에 편안함 먼저 칭찬해야 할 판이다. 무게는 323g으로로 무난한 편. 그러나 케이스 무게가 500g이라 완전체는 솔찬히 무겁다.

수동으로도 주위 소음량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네오디뮴 자석이 장착된 40mm 티타늄 드라이버 2개가 탑재돼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블루투스 5.1, SBC, AAC, AptX Adaptive 코덱을 지원,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는 완충 시 일반 재생은 50시간,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가동하면 3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한화 약 112만 원으로, 헛웃음 새어 나온다. 95주년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감질맛 나게 딱 95개 한정, 케이스에 번호를 각인한다. 색상은 검정, 그레이 미스트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