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홈 시네마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사운드바 모델 베오사운드 시어터(Beosound Theatre)를 공개했다. 브랜드 측에서 공개한 페이퍼 스펙만 봐도 홈시어터 기능에 충실한 제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영상 가전에서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LG 제품군에 최적화된 세팅으로 이중지출을 부추기는 신제품이다.
베오사운드 시어터는 뱅앤올룹슨의 주력 제품군인 베오랩 90 스피커용으로 개발된 빔 다이렉션 컨트롤을 베이스로 한다. 여기에 사용된 빔 다이렉티비티 컨트롤 기술은 측벽 반사 효과를 줄이는 기능으로, 집이라는 좁은 공간에서도 소리를 귀에서 최대한 멀어지게 만들어 공간감을 확대한다. 자연히 몰입감은 더욱 높아지는 효과를 들려준다.
한편 베오사운드 시어터에는 6.5인치의 우퍼 2개를 비롯해 800W 전력의 스피커 드라이버 12개가 탑재돼 최대 최대 112dB 수준의 음압레벨을 들려준다. 트위터가 미드레인지 앞으로 장착되는 커스텀 센터 채널을 통해 선명도를 조절하면서 음질을 최적화한다. 기본적으로는 7개의 내장 출력을 가지고 있는데, 최대 16개까지 외부 스피커 연결을 지원한다. 물론 가정용 홈시어터 용도라면 단일 사운드바 제품만으로도 충분한 수준이긴 하다.
또한 모듈식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개인의 환경에 맞춰 사운드바를 벽결이형으로 쓰거나 바닥에 세우는 스탠드 타입으로 두어 TV 화면과 조화롭게 매칭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제품에 고정식 벽걸이 브라켓과 테이블 스탠드를 기본 구성으로 포함시킨 소소한 배려도 인상적이다. 일단 대부분의 화면과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최적화된 제품은 LG의 55, 65, 77인치 스크린이라고 한다. 가격은 6,490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