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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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SIHH 2019에서 주목할 만한 시계 10선’을 읽었던 당신이라면,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Traditionnelle Twin-Beat)’와 이미 구면인 상태일 거다. 파워리저브 65일이라고 적힌 수치를 제대로 본 것인가 눈을 깜박였을 테고. 두 개의 심장이 뛰는 이 혁신적인 시계를 만나보자.

이 제품은 트윈 비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5Hz(36,000vph) 높은 진동수의 액티브 모드와 1.2Hz(8,640vph) 스탠바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8시 방향 버튼을 지그시 누르면 쉽게 넘나들 수 있는데 진동수 5Hz로는 4일, 1.2Hz는 무려 65일이나 작동을 멈추지 않는다.

이렇게 긴 파워리저브를 가진 시계, 시간에 비례하는 크기를 상상했다면 염려 마시라. 플래티넘 케이스 지름이 42mm, 두께는 12.3mm로 콤팩트한 사이즈니까. 무브먼트는 수동 와인딩 칼리버 3610 QP가 탑재되었으며, 손으로 가공한 기요셰 장식의 골드 다이얼이 사파이어 글래스 안에서 클래식한 자태로 빛난다. 긴 여행 후에 돌아와도 오롯이 자신의 길을 지나고 있을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