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나가 브랜드의 시그니처 씨스트롱 라인에 새로운 컬렉션 다이버 Gyre 오토매틱을 공개했다. 6월 8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출시된 이 모델이 더 예사롭지 않은 이유는 매년 인도양에 버려지는 어마어마한 낚시 그물을 재활용해 만든 시계이기 때문이다. 70%의 재활용 플라스틱에 30% 유리섬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보강해 거의 모든 부품에 재활용 자재를 사용한 시계임에도 최대 300m의 방수를 지원한다.
44mm 케이스에 바다의 빛깔을 재현한 듯 감각적인 블루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고, 셀리타 SW200-1 기반의 AL-525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블랙, 그레이, 브라운, 네이비 등 주로 무난하고 다크한 계열의 무채색 다이얼을 즐겨 사용했던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그라데이션이 들어가는 스모크드 블루, 라이트 블루 등의 컬러를 채택한 것도 흥미로운 부분. 함께 매치한 나토 스트랩은 약 2t의 플라스틱병 폐기물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1,595달러로 오는 8월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