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타임피스를 만들어내는 마이크로 브랜드 밍(MING). 밍이 만든 37.09 블루핀(37.09 Bluefin)도 다이버 워치 장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시계다. 이 모델은 18.01 H41을 개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여러 번 변주를 시도했지만 미적인 아름다움과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지 못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된 것.
우선 일반적인 단방향 회전 베젤을 적용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회전 베젤 대신 슈퍼-루미노바 X1으로 채워진 사파이어 다이얼을 적용한 것이 특징. 적용된 크라운을 통해 다이얼 전체를 회전시킬 수 있고 야광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과 심미성 둘 다를 충족시킨다. 아울러 시간과 시간의 흐름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타이밍 눈금을 적용해 다이얼 텍스트를 최소화하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 나갔다.
셀리타 SW300-1 자동 와인딩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으며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케이스는 직경 38mm, 316L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었다. 방수는 600m 지원. 가격은 4,950스위스프랑(약 737만 원)이다. 주문 시 50%의 보증금을 결제해야 하며 올해 10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물과 친해지는 여름, 정수리를 책임지러 온 물건이 있다. 바로 양산. 남산도 양산을 써야 하는 이유 보고 가자.